인도인 생물공학과 비베크 교수가 2달간 방학기간 중에 고향에 갔다가 돌아왔다. 그는 출국전에 딸의 교육을 위해 인도에서 취직자리를 잡고 오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취직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한국에서 확정된 일자리로 복귀, 포닥연구원 계약을 연장한 것이다. 현재 4살된 딸(아짓다)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야하는 상황인데, 인천시에서 외국인 자녀에 대한 보육비 지원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것은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본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알로하바드에서 가난한 청소년들 구제 및 다음세대를 위한 비즈니스 개발협력 사업에 관심이 있는 선배 알록 밀턴 목사를 만나고 왔다. 밀턴은 금년 6월에 한국방문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 오면 같은 비전을 가진 한국인 목사나 사역자들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남편과 같은 전공을 가진 부인 닛시 박사도 한국에서 취직을 원하고 있다.
인도(India)
안부 박사 : 첸나이 출신 생물학과 박사이며 외국인교수다. 한국에 체류한지 6년이나 된다. 여러 차례 교회에 출석한 경험이 있다. 1개월 후에 부인과 아들이 첸나이에서 와서 2개월 머물다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자녀교육에 특별한 열심히 있다. 아들 로싯을 위해 한달에 백만원씩 하는 영어로 진행하는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나의 권면을 잘 따르고 있으며, 관계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다.
키솔 쿨카르니 소식 : 비노드 박사가 인도에 돌아갈 때 공항에 픽업해 주고 사귀게 된 키솔 박사는 성품이 아주 좋다. 그는 주변에 크리스천 친구들이 다수 있어 교회에 다닌 경험이 많다고 했다. 내가 교회에 초청하자 두말하지 않고 순수하게 응하였다. 그의 연구실에 많은 무슬림들이 있어 함께 전도하자고 제안하였다.
키솔 마릴라 : 안드라프라데시 비자야와다(Vijayawada)에서 왔다. 화학과 박사과정에 있는데 남동공단 영어예배에 4회 가량 참석한 바 있다. 키숄을 볼 때 그는 말이 빠른 편이지만, 그는 벌써 FAN영어예배 5회나 참석했다.
방글라데시(Bangladesh) :
타헤르와 리미 : 3월말 현재 쌍둥이를 임신한지 23주를 지나고 있는 리미가 집에서 가볍게 운동하며 고비를 잘 넘기고 있다. 처음에 이 사실을 내게 알린 타헤르 박사에게 쌍둥이 주신 알라에게 감사하라고 권면하고, 그 집을 심방하고 위로했다. 한국에서 5년이상 체류한 타헤르 부부가 영주권을 신청한다고 해서 신원보증을 서 주었는데, 회사 근무기간이 부족하다고 서류가 반송되어 내년에 다시 신청하기로 하였다.
민하즈 : 추운겨울에 난방도 하지 않고 겨울을 지내고 있던 IT공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민하즈를 방문하고 쌀과 라면을 주고 격려했다. 2월에 석사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모히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
주네드 : 작년부터 방글라데시 유학생 대표로 성품이 유순하고 협조적이다. 전에 아시프가 대표할 때는 행사에 비협조적이어서 방글라데시 유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았었다. 주네드는 크리스천인 나를 편견이 없이 대하고 있어 감사하다. 작년에 모친이 한국을 방문하고 간 적이 있다.
파키스탄(Pakistan)
아슬람 무하마드 :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으로 현재 부인과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부인이 얼마전 감기로 아픈 적이 있는데, 자녀들 키우고 집안 살림하느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어를 할 줄 몰라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큰아들 아니스가 5세이며 비용이 적게 드는 공립 유치원에 신청해 달라고 부탁하므로, 알아보니 벌써 마감이 되어 다음학기 신청을 위하여 11월을 기다리고 있다.
화이자 알리, 아쉬라프 : 기숙방에 전기고장이 있다고 알려와 가서 고쳐준 적이 두 차례 있었고, 식량으로 쌀도 주었다. 그리고 메시야이신 예수를 말하고 영어 및 우두어로 된 복음책을 주었다. 이들은 모두 화학과 박사이며 또한 박사과정 중에 있는데, 처음에 유학 온 니아맛 울라의 후배들로 스왓(SWAT)출신이다.
제인 소식 : 재료공학과 통합과정에 있는 제인에게 접근하여 그의 기숙방을 알아두었는데, 그는 쿠란을 15세부터 암송하기 시작 2년만에 암송한 천재로 보인다. 나는 그에게 쿠란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몽골(Monglia)
촉가 소식 : 몽골에서 19세에 한국에 어린 학생으로 모친과 함께 살다가 인하대로 유학을 왔다. 나의 부탁을 받고 친구들에게 몽골어로 된 성경책 5권을 나누어준 바 있는데, 모친이 크리스천이고 본인도 믿음이 있다. 현재 이혼한 부친과 만나지 않고 있어 내가 대부 역할을 하고 있다.
네팔(Nepal)
프라모드 소식 : 화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설 명절에 함께 영화구경을 간 일이 있는데 그 이후 영어예배 1회 참석하였고, 권위에 순복할 줄 아는 사람으로 소망이 보인다.
비니카 자매 : 아들 슈레아스가 현재 사설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매월 38만원씩 내며 교육시키고 있다. 아들이 아직 만4세가 못되어 신청 자격도 되지 않는데… 학비가 거의 들지 않는 공립유치원에 보내고 싶다고 피력하여, 나는 이를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다. 자매가 워낙 성실하고 자녀를 키우면서도 이번학기에 인하대의대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학업에 정진할 뜻을 비치고 있다.
라지 형제 : FAN 필리핀 예배모임에서 알게 되었는데 네팔에서 교수를 하다가 한국에 근로자로 와서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성경 및 신학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여 그를 어떻게 인도해야 할지 고민이다.
중국(China)
정윤, 정소연 소식 : 중국 하남성에 온 유학생으로 정치외교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는 중국유학생 대표를 하고 있는 젊은 청년으로 행사에 중국학생들을 10여명씩 보내고 있고, 신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과거 부친이 베트남전쟁에 참가한 바 있는데, 베트남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정윤의 애인 정소연 자매는 현재 패션디자인과 나영주 교수의 제자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조계평 : 조종두 교수방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안교통대 교수로 갔던 조 자매가 10년만에 연구차 다시 한국에 왔다. 지난 방문때 한국인 기독인 자매와 좋은 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어 찾고 있는데 그 자매가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누가 이 자매의 친구가 되어줄 수 없을까요?
캄보디아(Cambodia) :
시나리스 : 캄보디아에서 와서 작년 1년동안 한국어과정을 마치고 아태물류학과에 입학한 시나리스는 성격이 차분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안다. 현재 성광교회에서 제공하는 방에서 머물며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전 목사님의 부탁을 받고 식당에서 야간 알바를 하게 하였는데, 사장님으로부터 잘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소말리 : 만수 감리교회 요청으로 3회에 걸쳐 교회 단기선교팀에 크메르어를 가르친바 있다. 영어도 잘하는 소말리는 똑똑한데 아직 믿음이 없다. 올해 건축학과 4학년인데, 올해 새로온 신입생 후배들과 함께 식사교제를 하자고 제안했다.
소패아 : 덕성여대 식재료공학과 석사과정인데,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다. 학익교회에 3년전 롯데월드 구경시켜줄 때 알게 된 멩아오 형제를 통하여 소개를 받았는데, 남동공단 FAN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한 바 있고, 믿음이 순수하여 우리를 잘 따르고 있어 침례를 주려고 준비하고 있다.